...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자라라 자라라 쑥쑥 자라라 ...
새해를 맞이하며

포토그래퍼: 레슬리 장 (Leslie Zhang)

십이지 중 새로운 날의 새벽. 우리의 집으로 향하는 여정.
얕은 물가에 흩어지는 겨울 햇살은 톰 브라운 레드, 화이트, 블루 색상의
스트라이프 쇼트 수트와 체크 테일러링 수트에 비치고 있다.
쥐의 해를 맞이해 가족들과 오랜만에 다시 만난다.

가족들과의 재회. 빛바랜 겨울 잔디 위에서 게임을 했었다.
골대 주변에서 피루엣을 돌았고, 원반은 1월의 찬 공기를 미끄러지듯 가로질렀다.
그리고, 환호에 가득 차 두 팔을 벌려 뛰어다녔다.
지난날의 추억과도 같은 톰 브라운 부클레 트위드 패치 포켓의 오버사이즈 블레이저.
이는 단지 과거가 아니다. 우리는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
금처럼 반짝이는, 풍요로움과 조화로움.
모두와 함께 나눈 트로피는 모두에게 최고의 전리품이다.
마지막 빛의 한줄기 아래 조용한 순간. 하루가 지나고, 게임이 끝난다.
블랙 색상의 롱 윙 브로그와 폴디드 화이트 포켓 스퀘어의
클래식 톰 브라운 그레이 색상의 테일러링 수트로 갈아입는다.
햇살이 비치는 섬에서 따로 또 같이. 지난해를 바라보게 되는 하루.
깨지지 않는 유대. 기념품은 블랙 색상의 레더의 MRS. 톰 백과
블랙 색상의 톰 브라운 서류 가방에 보관된다.
우리 여정의 첫 번째 파트가 이렇게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