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가을 컬렉션...
2025년 2월 11일...
뉴욕...

2000마리의 종이새에 둘러싸여, 새장 속에 갇힌 연인은 자유를 갈망합니다. 새장 너머를 바라보던 그들 앞에 환상적인 새무리가 날아갑니다. ‘우리가 진정 원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그들은 생각합니다.

 두 명의 조류학자들이 톰 브라운 더블 페이스 울 유니폼과 후드 파카를 입고 등장합니다. 그들의 세미-시어 아가일 스타킹이 오버-더-니 스웨이드 웨이더 위로 살짝 드러납니다. 그들은 흰색 접혀진 책상과 의자에 앉아, 다가올 일을 관찰할 준비를 합니다.

우리의 신비로운 손님들은 잉글랜드에서 직조된 헤리티지 트위드를 입고 등장합니다. 각진 어깨선에서 시작된 실루엣이 흐르고, 일롱게이트 재킷이 구조적인 탑 코트 아래로 살짝 드러납니다. 시그니처 수트는 더욱 넓어지고, 아가일 가디건은 작아집니다. 스커트와 쇼츠는 미니에서 바닥을 스치는 길이까지 다양하게 펼쳐집니다. 둥근 가슴을 가진 파리잡이새의 모습을 닮은 테이퍼드 코쿤 코트를 포함한 다양한 셰입은 새의 형태를 떠올리게 합니다. 단 하나의 헴라인도 반복되지 않습니다. 각각의 가먼트는 뚜렷하게 구별됩니다.

 전통적인 남성복 테일러링의 특징은 밖에서 안으로 이어집니다. 스웨이드 엘보 패치와 대비되는 칼라는 셀프 커버 버튼, 벨트, 그리고 암밴드와 어우러지며, 강렬한 깅엄 실크 셔츠는 골든 에이지 턱시도 셔츠와 유사한 탈부착 가능한 칼라와 커프스로 돋보입니다. 톰의 생년인 "65"가 새겨진 트위드 풋볼 피니와 초콜릿 브라운 스웨이드 바시티 재킷은 칼리지에잇 클래식에 대한 오마주입니다. 시퀸, 부클레, 실크 리본, 그리고 레드, 화이트, 블루, 그리고 실버의 깃털 같은 실은 트위드로 합쳐집니다. 3,500개의 블랙, 은색, 투명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정교하게 엮어져 클래식 톰 브라운 유니폼을 드러내는 트롱프뢰유 드레스로 완성됩니다. 기능적인 면과 장식적인 면에서 모두 뛰어난 수준의 디테일이 돋보입니다.

 순수한 판타지의 새들이 헤링본, 글렌 체크, 하운드투스, 그리고 윈도우페인 체크 위에서 생명력을 얻습니다. 협동 드로잉 기법인 “엑스퀴짓 코르프스(Exquisite Corpse)”로 탄생한 상상 속의 새들은 새틴 스티치와 금사 자수로 정교하게 표현되었습니다. 주머니 위 또는 패치워크 코트를 가로질러 날아가는 새들 그리고 실크 인타르시아 기법으로 제작된 또 다른 새들이 등장합니다: 비현실적으로 길게 뻗은 다리를 가진 초현실적인 왜가리, 그리고 에메랄드그린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훔치는 까치.

그 역동적인 감각은 트위드와 실크 더체스 새틴 드레스에서도 다시금 나타납니다. 몸을 감싸는 사이드 스웹트 실루엣은 플리츠 스커트로 시작되어 형태에 따라 둘러지며, 스탠드칼라 드레스의 뒤집힌 박스 플리츠는 움직일 때마다 레프 스트라이프 실크를 드러냅니다. 선명한 옐로우 포인트는 톰의 고등학교 마스코트였던 카나리아를 떠올리게 합니다. 반면, 실크 트롱프뢰유 드레스는 오리가미에서 영감을 받은 오프-더-숄더 룩 위에 플랫하게 놓이고, 마감되지 않은 페티코트로 완성됩니다. 마침내, 희귀한 한 마리의 새가 등장합니다—빛을 포착하는 금사 자수의 그레이 수트 재킷과, 40미터에 달하는 헤리티지 트위드가 정교하게 드레이핑 된 풍성한 볼 가운을 입고서.